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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억 당비 냈다” 김문수의 분노… 단일화 회동 또 결렬

김문수 “왜 이 짓을 했나” 고백… 당 지도부와 전면 충돌

1. “나는 당에 20억 냈다”… 김문수의 고백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또 한 번 단일화 문제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경기도지사 선거 때마다 수억 원씩 당에 특별헌금을 냈고, 총 납부액이 20억 원 이상이라며 “이런 상황을 보자니 허망하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특히 “등록비, 홍보비 다 합쳐 수억을 썼다”며 “이 모든 과정을 다 겪고 정당한 절차로 후보가 된 자신에게 청구서를 내는 건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2. 한덕수와의 2차 회동… 또 결렬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는 국회 카페에서 두 번째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또다시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결렬됐습니다.

한 후보는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김 후보가 22번 단일화를 약속했다”고 지적하며 즉각적인 단일화를 요구했지만, 김 후보는 “갑자기 나타나서 11일까지 단일화하라니 납득하기 어렵다”고 맞받았습니다.

결국 “입당하지 않은 후보와 단일화는 어렵다”는 김 후보의 원칙과 “단일화 마감일을 준수해야 한다”는 한 후보 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3. 당 지도부 vs 김문수, 정면충돌

김 후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무우선권 발동을 선언했습니다. 그는 “지도부의 단일화 일정은 강압적이며 불법적”이라며 토론회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단일화는 당원들의 명령”이라며 여론조사 강행을 선언했고,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4. 토론회에서 쏟아진 격한 발언

김 후보는 이후 열린 방송 토론회에서도 지도부와 한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입당도 안 한 사람과 강제로 단일화하라니, 이건 무슨 일이냐”며 “지도부는 한덕수 후보를 위해 당을 이용하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캠프를 중앙당사로 이전하며 ‘정통 후보’임을 강조했고, 지도부는 “선배답지 않다”며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5. 야권 혼란, 선거에 불똥 튀나

정당 역사상 보기 드문 공식 후보와 지도부 간의 정면 충돌이 이어지며 단일화는 물론, 대선 전략 전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두고 “도리표 말싸움을 국민이 강제 시청하고 있다”고 조롱하며, 야권 혼란이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여러분의 생각은?

당을 위해 거액을 헌금하며 경선을 치른 김문수, 정당성보다 승리를 위한 단일화를 외치는 한덕수, 그리고 그 사이에서 움직이는 당 지도부. 여러분은 이 세 갈등 중 어디에 더 공감하시나요?

✍️ 에필로그

정치는 숫자 싸움이 아닙니다. 신뢰, 명분, 그리고 감정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생물입니다. 김문수와 한덕수, 그리고 국민의힘 지도부의 이번 충돌이 야권 대통합의 전환점이 될지, 분열의 시발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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