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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총회, 단일화 앞둔 갈등의 현장

대선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 국민의힘이 극심한 내홍 속에서 단일화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문수 대선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단일화를 두고 6일 열린 의원총회는 단순한 회의가 아닌 ‘위기 경고등’이 켜진 장면이었습니다.

 

출석률도 절반…의원총회 현장, 위기의식 실종?

비공개로 열린 이번 의원총회에서는 우선 출석률 문제부터 도마에 올랐습니다. 참석자들은 “절체절명 위기라지만 정작 의원 절반밖에 안 왔다”며 내부 분위기에 강한 실망을 드러냈습니다.

“끼니도 거를 각오로 비상사태에 임해야 할 판국에 당장 총회 출석도 저조한 건 말이 안 된다”는 성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비윤계 의원들을 겨냥한 불만이 일부 지도부 발언에서 직접적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당의 균열이 상당히 심화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일화 총력”…그러나 방법론은 분열

참석자들은 대선 승리를 위해 단일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는 의견을 모았지만, 접근 방식에서는 온도차가 분명했습니다. 김 후보를 압박하는 전략에 대해서는 일부 중진 의원이 “예우를 갖춰야 한다, 저자세로 설득해야 한다”고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또 다른 목소리는 “지금 이대로 시간을 허비하면 단일화는 물 건너간다”며 연판장 돌리기, 공개 압박 등 실질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즉, ‘단일화’는 절대 과제이지만 ‘어떻게’ 할 것인가는 여전히 당 내 갈등의 중심에 있습니다.

 

한덕수 후보에도 “요구사항 분명히 하라”

단일화의 또 다른 당사자인 한덕수 후보를 향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당에 모든 것을 일임한다”는 식의 모호한 태도보다는, 구체적인 정책이나 정치적 요구를 제시해 협상력을 키우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이어졌습니다.

이는 단일화가 단순히 ‘인물 교체’가 아니라 정책적 연대와 명분 쌓기를 동반해야 한다는 인식이 당 안에 퍼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김문수 후보의 반발과 일정 중단

의원총회가 이어지던 와중, 김문수 후보는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서울로 상경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이 이제는 후보까지 끌어내리려 한다”며 당 지도부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도부가 준비했던 김 후보와의 대면 협상도 무산되며, 단일화 실현 가능성은 더 멀어졌습니다.

 

저녁 의원총회로 이어지는 긴박한 하루

국민의힘은 이날 저녁 추가 의원총회를 개최해 갈등 해법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지도부와 후보, 그리고 계파 간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이번 대선은 단일화는커녕 보수진영의 분열만 더 심화될 수도 있습니다.

 

결론: 단일화의 명분은 존재, 실행은 불투명

모두가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외치지만, 방법론에서 이견이 팽팽한 상황.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있고, 당은 더 이상 선택을 미룰 여유가 없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결단, 지도부의 유연한 전략, 그리고 의원들의 결집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당 내부의 갈등 속 단일화는 과연 가능할까요? 보수진영의 결집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져야 할까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나눠주세요!

 

 

📌 에필로그
정치라는 게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조율임을 다시 실감합니다. 지금은 말보다 ‘행동’이 필요할 때.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이 정말 보고 싶은 건, 책임감 있는 리더십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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